처리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TTJ 코딩클래스
정규반 단과 자료실 테크 뉴스 코딩 퀴즈
테크 뉴스
Hacker News 2026.07.20 38

DivX 시절 그 코덱이 드디어 공공재로 — MPEG-4 Visual 마지막 특허 만료

Hacker News 원문 보기

'DivX 코덱'이라는 말, 기억하세요?

2000년대 초반에 컴퓨터 좀 만져본 분이라면 avi 파일을 열었더니 '코덱이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통합 코덱 팩을 설치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을 거예요. 그 시절 영상 압축의 주인공이었던 DivX와 Xvid의 기반 기술, 바로 MPEG-4 Visual(정식 명칭으로는 MPEG-4 Part 2)의 마지막 특허가 드디어 만료됐어요. 1999년에 표준이 나왔으니 사반세기 만에 완전히 자유로운 기술, 그러니까 누구나 로열티 없이 구현하고 배포할 수 있는 공공재가 된 거예요.

코덱이 뭐냐면, 영상을 압축하고(코딩) 다시 푸는(디코딩) 기술이에요. 압축하지 않은 원본 영상은 1분에 수 기가바이트씩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크거든요. '사람 눈이 잘 못 알아채는 정보는 버리자'는 아이디어로 용량을 수십분의 일로 줄여주는 게 코덱이고, 우리가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것도 전부 이 기술 덕분이에요.

코덱과 특허는 왜 이렇게 얽혀 있을까요

문제는 코덱 하나에 수백 개의 특허가 걸려 있다는 거예요. 움직임 예측, 블록 분할, 엔트로피 코딩 같은 세부 기법마다 서로 다른 회사가 특허를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MPEG LA 같은 '특허 풀'이 생겼어요. 여러 회사의 특허를 한데 모아 놓고, 코덱을 쓰는 제조사나 서비스가 한 번에 라이선스료를 내게 하는 중개소 같은 거죠.

이 구조가 오픈소스 생태계에는 오랜 골칫거리였어요. 특허 사용료는 보통 '기기당 얼마' 식으로 매겨지는데, 무료로 배포되는 리눅스 배포판은 그 돈을 낼 주체가 없잖아요. Fedora 같은 배포판이 오랫동안 멀티미디어 코덱을 기본 탑재하지 못하고 사용자가 따로 설치하게 만든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Cisco가 OpenH264라는 구현체를 만들어 특허료를 대신 내주는 기묘한 구조가 생긴 것도 같은 이유고요.

특허는 출원일로부터 20년이 지나면 소멸해요. 그래서 코덱 세계에는 일종의 '만료 캘린더'가 있는데요, MP3가 2017년에, DVD 시대의 MPEG-2가 2018년에 자유가 됐고, 이번에 MPEG-4 Visual이 그 뒤를 이은 거예요.

다음 주자는 H.264, 그리고 AV1이라는 반작용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코덱인 H.264(AVC)도 마지막 특허 만료가 얼마 안 남았어요. 국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2027년 전후로 대부분 풀릴 예정이라, 몇 년 뒤엔 '역사상 가장 널리 배포된 코덱'이 통째로 공공재가 되는 큰 사건이 예정돼 있는 셈이에요.

반면 그다음 세대인 H.265(HEVC)는 반면교사가 됐어요. 특허 풀이 하나로 정리되지 못하고 세 개 이상으로 쪼개지면서, 누구에게 얼마를 내야 하는지조차 불투명한 라이선스 지옥이 됐거든요. 이 혼란에 질린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삼성 같은 회사들이 아예 판을 엎고 만든 게 로열티 프리 코덱 AV1이에요. 처음부터 특허료를 받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설계한 거죠. 특허가 기술 확산을 어떻게 가속하고 또 가로막는지, 코덱의 역사만큼 잘 보여주는 사례가 없어요.

그래서 실무에는 뭐가 달라지나요

솔직히 말하면, 2026년에 새 서비스를 만들면서 MPEG-4 Part 2를 선택할 일은 거의 없어요. 같은 화질이면 H.264가 절반 이하 용량이고, AV1은 그보다 더 효율적이니까요. 하지만 의미가 없는 건 아니에요. 오래된 캠코더 영상이나 avi 파일을 다뤄야 하는 서비스, 하드웨어 디코더 없이 CPU만으로 돌려야 하는 초저사양 임베디드 기기에서는 여전히 단순하고 가벼운 코덱이 쓸모 있거든요. 무엇보다 FFmpeg 같은 도구를 제품에 포함해 배포할 때 법적으로 신경 쓸 항목이 하나 줄어든다는 게 실질적인 변화예요. 코덱을 고를 때 압축 효율만이 아니라 특허 상태도 판단 기준이 된다는 것, 이번 기회에 기억해 두면 좋아요.

한 줄 정리: 한 시대를 풍미한 영상 코덱이 20여 년 만에 특허의 굴레를 완전히 벗었어요. 여러분 서비스는 지금 어떤 코덱을 쓰고 계세요? AV1으로 넘어갈 계획이 있는지, 아니면 아직 H.264로 충분한지 이야기 나눠봐요.


🔗 출처: Hacker News

이 뉴스가 유용했나요?

TTJ 코딩클래스 정규반

월급 외 수입,
코딩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7가지 수익 모델을 직접 실습하고, 1,300만원 상당의 자동화 도구와 소스코드를 받아가세요.

144+실전 강의
17개수익 모델
4.9수강생 평점
정규반 자세히 보기

"비전공 직장인인데 반년 만에 수익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실제 수강생 후기
  • 비전공자도 6개월이면 첫 수익
  • 20년 경력 개발자 직강
  • 자동화 프로그램 + 소스코드 제공

매일 AI·개발 뉴스를 받아보세요

주요 테크 뉴스를 매일 아침 이메일로 전해드립니다.

스팸 없이, 언제든 구독 취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