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일이 있었나요?
개인용 무제한 백업 서비스로 유명한 Backblaze가 최근 OneDrive, Dropbox 등 클라우드 동기화 폴더의 백업을 조용히 중단했어요. 문제는 이걸 사용자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백업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중요한 파일들이 백업에서 빠져 있었던 거죠.
Backblaze Personal Backup은 월 $9.99에 컴퓨터 한 대의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백업해주는 서비스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설치하면 알아서 다 백업해준다"는 간편함 덕분에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특히 미국 쪽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기본 백업 솔루션처럼 쓰이고 있었거든요.
정확히 뭐가 달라졌나요?
이전에는 OneDrive나 Dropbox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가 로컬에 동기화해놓은 폴더도 Backblaze가 백업 대상에 포함시켰어요. 예를 들어 OneDrive 폴더가 C:\Users\이름\OneDrive에 동기화되어 있으면, 이 폴더의 파일들도 다른 로컬 파일과 마찬가지로 백업됐죠.
그런데 최근 업데이트 이후 이 동기화 폴더들이 백업 대상에서 제외되기 시작한 거예요. Backblaze 클라이언트의 설정 화면에서 해당 폴더들이 아예 선택 해제되어 있거나, 선택하더라도 실제로 백업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이 보고되고 있어요.
이게 특히 위험한 이유가 있는데요. 요즘 Windows에서는 OneDrive가 기본적으로 "바탕화면", "문서", "사진" 같은 핵심 폴더를 OneDrive 경로로 리다이렉트하는 설정이 켜져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 말은 사용자가 바탕화면에 저장한 중요한 파일, 문서 폴더에 넣어둔 프로젝트 파일 등이 전부 OneDrive 경로를 통하게 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OneDrive 폴더 백업이 중단되면 사실상 가장 중요한 파일들이 통째로 백업에서 빠지는 결과가 되는 거죠.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Backblaze 측의 공식적인 상세 설명은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인데요. 추측할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첫째, 클라우드 동기화 폴더의 특성상 파일이 "온디맨드"로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게 뭐냐면, OneDrive나 Dropbox는 저장 공간을 아끼기 위해 파일을 실제로 로컬에 다운로드하지 않고 "클라우드에만" 두는 옵션이 있거든요. 파일 아이콘은 탐색기에 보이지만 실제 데이터는 로컬 디스크에 없는 상태예요. 이런 "가상 파일"을 백업하려면 먼저 다운로드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비용과 복잡성이 발생해요.
둘째, 비용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Backblaze의 무제한 백업 모델에서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파일까지 백업하면, 결국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백업"이 되는 셈이라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거든요. 사용자 한 명이 OneDrive에 1TB를 넣어두고 있다면 그게 고스란히 Backblaze의 스토리지 비용으로 돌아오니까요.
대안은 뭐가 있나요?
이번 사태로 백업 전략을 다시 점검해봐야 하는 시점이 됐어요. 몇 가지 대안적 접근을 살펴보면요.
Restic이나 Borg 같은 오픈소스 백업 도구를 써서 직접 백업을 구성하는 방법이 있어요. 이 도구들은 백업 대상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저장소로 S3 호환 스토리지(Backblaze B2 포함)를 쓸 수 있어서 비용 효율적이에요. 다만 초기 설정이 Backblaze Personal처럼 "클릭 한 번"은 아니라서 약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죠.
Arq Backup은 Mac과 Windows에서 쓸 수 있는 유료 백업 앱인데, 백업 대상과 저장소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요. Backblaze B2, AWS S3, Google Cloud Storage 등 다양한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백엔드로 쓸 수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3-2-1 백업 원칙을 다시 상기하는 거예요. 이게 뭐냐면, 데이터 사본을 3개 유지하고, 2가지 다른 미디어에 저장하고, 1개는 오프사이트(물리적으로 다른 장소)에 두라는 원칙이에요. 하나의 서비스에만 의존하면 이번처럼 정책 변경 한 번에 백업 체계가 무너질 수 있거든요.
한국 개발자에게 주는 시사점
한국에서는 Backblaze Personal을 쓰는 분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지만, 이 사건이 던지는 교훈은 보편적이에요.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책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그 변경이 사용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예요.
개발자라면 프로젝트 코드는 보통 Git으로 관리하니까 괜찮지만, 로컬에만 있는 설정 파일, 환경 변수 모음, 디자인 에셋, 데이터베이스 덤프 같은 것들은 별도 백업이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개인 NAS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넣어뒀으니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는 파일들이 실제로 복구 가능한 상태인지 한 번 점검해보면 좋겠어요.
정리
"자동 백업을 설정해뒀으니 안심"이라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예요. 백업은 주기적으로 복원 테스트까지 해봐야 진짜 백업이에요. 여러분의 백업 전략은 안전한가요? 마지막으로 백업 복원을 테스트해본 게 언제인지 한번 떠올려보세요.
🔗 출처: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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